
인턴 지원
저번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인턴 지원서를 냈다.

당근 윈터테크 인턴십, 네이버랩스 인턴십
저번 달에 이미 불합격 소식이 나왔지만 회고록에 작성하지 못했다. 이 때 작성했던 이력서를 계속 사용했던 것이 이후로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이력서에 했던 경험을 많이 못 담아냈고, 무엇보다 왜 꼭 인턴십을 하고 싶은지, 지원하는 기업에 가야하는지에 대한 목표 등을 적지 않아 어필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당근은 본사에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여도 해서 더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 오프라인 세션을 들으면서 정말 당근에서 일 하고 싶었던 이유가 생겼는데, 어째서인지 지원서나 이력서를 작성할 때만 되면 까먹고 엉뚱하게 작성해서 제출한다. 이것도 기록을 생활화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력서도 더 다듬되, 실력도 조금 더 갖추어진 다음 다시 기회가 될 때 지원해보아야겠다.
현대오토에버 신입 개발자 집중 채용
알고리즘 문제가 2개 나왔었는데, 손을 못 댔다. 사람마다 조금씩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봤던 코딩테스트는 자바스크립트와 자바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파이썬만 사용했던 나로서는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도 대비할 필요성을 느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지원할 때 코딩테스트 실력을 인증하는 HSAT라는 인증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먼저 코딩테스트 실력을 향상시켜야겠다 느꼈다 😢. 사실 코딩테스트 공부를 충분히 하지 못해서 이 부분에 대해 할 말이 없다..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2025 상반기
매 년 학기별로 ICT 인턴십이 열린다.

위 기업에 모두 지원했고, 구름을 제외한 두 기업에서는 서류 탈락을 했다. 한 기업은 4학년 2학기 재학생만 쓰도록 강제함을 알고 있었지만, 그 기업의 제품을 다른 사람들도 잘 사용하는 것을 봤고 (특히 학생들) 긍정적인 경험이 있어 이 점을 어필해 그 기업의 서류를 작성했었다. 결론적으로는 탈락했지만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고 느낀 사용자로서의 경험을 이력서에 녹여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구름은 서류 평가에 합격 후 과제 전형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메일이 오지 않았다. 분명 전화로 과제를 전달해주신다 말씀해주셨고, 메일함을 3-4시간 간격마다 들어가서 봤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2일 정도 지났을까? 메일함을 다시 열어봤는데도 오지 않아 느낌이 쎄해 혹시 몰라 스팸함을 열어봤다.

약 24시간만을 남긴 채로 메일을 확인했다. 이 때 운동 중이었는데, 이 메일을 보자마자 하던 운동을 내려놓고 바로 집으로 와서 과제를 수행했다. 잠도 3-4시간 자고 다시 일어나 마감 시간이 될 때까지 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코드 외적인 부분에서 삽질을 오래 해 구현을 많이 하지 못 했다.
이번 학기에 인턴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기업이지만, 안타깝게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 합격하지 못 했다. 어쩌면 스팸함을 자주 보는 습관이 있었다면 합격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일이 있고 난 후 스팸 메일함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다 😢)
…
결론적으로 모든 기업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학기는 복학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인턴 과정을 쭉 거치고 나서 깨달은 부분은 아직 실력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지금까지의 활동을 100%로 표현하고 있지 못 한다는 것이다. 했던 경험들을 잘 정리해야 하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 (혹은 이력서로 적을 때) 드러낼 수 있어야 했는데 이 일련의 과정들이 부족했다. 기술적인 역량 못지 않게 내 경험과 성과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연습해야겠다.
왜 내가 설명을 잘 못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개발하면서 문서화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개발일지를 습관처럼 꾸준하게 작성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부끄럽지만 이번에 인공지능 리팩토링 하면서 개발일지를 제대로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 때 뭘 했는지 회고하기 쉬었었는데, 개발했을 때 당시의 생각 흐름과 의사 결정이 적혀 있어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이 컸다.
이전에는 주로 모르는 개념이나 생기면 그걸 깊게 파보면서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식에서 마쳤었는데, 특정 부분에 대한 개발 과정 자체를 적어 놓아야 나중에 활동을 돌아보기 편하단 것을 부스트캠프 리팩토링 과정과 인턴 지원을 겪어보면서 알게 되었다. 좀 많이 늦었지만 앞으로라도 기록을 착실히 해봐야겠다.
부스트캠프 인공지능 리팩토링
회고는 아래 포스트에 작성했다.
https://laurent.tistory.com/entry/부스트캠프-리팩토링-기간-회고
프로젝트빌드업 합류, 쪽문네컷 오픈

2024.12, 2025.01 회고록 작성하면서 네컷사진 관련 외주 이야기를 여럿 했었다.
이전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작년 추석 연휴동안 잠깐 프리랜서로 네컷사진에 들어가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느낌이었는데, 부스트캠프가 끝나고 나니 상당히 진척이 많이 되어있었다.
다시 이 서비스의 개발자로 돌아오게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결제 모듈을 붙이고, 예상치 못한 버그를 수정하는 데 사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학교 주변에 오픈을 했고, 개강을 하는 기간에 여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회고록을 제 시간에 쓸 수 없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려면 무엇보다 우리 서비스를 쓸 때 사진 촬영 전에 결제를 해야 한다. 그걸 만들기 위해 VAN사에서 제공하는 결제 프로그램과 우리 서비스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 관련 지식들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했지만, VAN사와 PG사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했다.
VAN사, PG사 차이
VANValue Added Network사는 카드사와 상점 간의 통신을 연결해 결제 단말기에서 읽은 카드 정보를 암호화하고, 카드사로 안전하게 전송해 승인 결과를 다시 단말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오프라인 결제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PGPayment Gateway사는 말 그대로 결제를 위한 관문이다. 주로 온라인 결제를 할 때 볼 수 있다. PG사는 데이터 전송도 하고, 여러 카드사와의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정해진 날짜에 모든 매출액을 한 번에 정산해주는 서비스도 있다고 한다.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나이스페이먼츠 등이 대표적인 PG사다.
우리 프로젝트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결제 시스템 구축이었기 때문에 VAN사와 진행했다. 물리적 단말기와의 통신을 구현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으므로 이에 집중했다.
오프라인 결제 구현
우리의 목표는 VAN사에서 제공한 프로그램과 소스 코드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했다. 여러 가지 개발 옵션들이 있었지만, WebSocket으로 개발하는 것이 우리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했다. 결제 리더기와 웹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과 우리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결제할 수 있도록 (정확한 타이밍은 사진 촬영 전에) 이 프로그램과 연동하는 것이 목표였다.
결제가 진행되는 과정은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단계마다 웹소켓을 통해 주고받는 메시지의 형식과 처리 방법이 달랐다. 우리는 이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이 결제 리더기와 통신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React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먼저 WebSocket 연결 구조를 만들어 한 파일에서 관리했고, 주요 함수로는 연결을 시작하는 connect, 결제 요청 메시지를 전송하는 approval, 그리고 연결을 종료하는 disconnect를 구현했다. 이 함수들은 특정 포트를 통해 결제 단말기와 통신한다.

결제 과정은 usePayment 훅에서 관리할 수 있게 기존 코드에서 재작성하고, 결제를 요청하면 WebSocket을 통해 결제 단말기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연결이 성공하면 결제에 필요한 정보(결제 금액, 거래 유형 등)가 포함된 결제 명세를 생성해 단말기로 전송한다. 결제 단말기로부터 응답을 받으면 결제 성공 여부를 확인하고 처리한다. 실패할 때는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고 최대 3번까지 재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결 실패, 연결 종료 등 여러 가지의 예외 상황에 대해서도 처리했다.
3월에는
오프라인 결제 구현 섹션에서 기능 구현 내용을 적었지만, 사실 트러블슈팅에 시간을 많이 쏟았다. 2월 말 즈음에 개발을 마치고, 갑자기 오픈 며칠 전 3월 초에 크리티컬한 버그가 3개가 발견되어 이걸 수습하느라 애먹었다. 이 부분은 3월 회고록에 적어보도록 하고, 아무튼 학교를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병행하게 될 것 같다.
팀네이버 신입 공채도 떴고, 여러 대기업들의 공채 소식이 학교 공지로 많이 올라와 IT 직무를 본다면 일단 시도해보려 한다. 가능하면 설명회도 들으러 가보려고 한다. 회사에서 학교를 찾아오니 정말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실감이 난다. 사실 계속 취업 준비를 해왔지만 지금까지 계속 불합격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채용 소식들이 계속 나와 기회들이 계속 주어져 다시금 기대가 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일단 시도해보자!

그래도 무작정 시도만 하면 시간 낭비니, 어느 정도 다듬고 지원을 해 볼 생각이다. 마침 부스트캠프 내에서 한 캠퍼분이 스터디를 운영한다고 올려주셔서 바로 신청했다. 이력서와 면접 스터디인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좋은 피드백들을 공유해주셔서 부족한 점을 많이 찾아 다행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모의 면접도 보게 되었는데, 시니어 개발자분께서 피와 살이 되는 말씀들을 해주셨다. 당시에는 내 실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건가 싶어 스스로 자책했지만, 개선할 점을 많이 찾았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바꿨다. 하나씩 천천히 고쳐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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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공 관련, 프론트엔드 개발 지식들을 공유합니다. React, Javascript를 다룰 줄 알며 요즘에는 Typescript에도 관심이 생겨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면서 프로젝트 하는 것을 즐기며 많은 대외활동으로 개발 능력과 소프트 스킬을 다듬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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