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후 첫 학기를 다니며 - 2023년 상반기 회고](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POSts%2FbtslVmmQiSW%2FWKBOd8fJEP1q1Cd6J2PpS1%2Fimg.png)
한 학기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새 학교에 적응하고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무리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상반기는 편입과 멋사 11기 합격으로, 기존에 계획한 대로 한 학기를 보내게 되어 의미있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전적대에 비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거집단이 변화하게 되어 그 동안에 편입을 준비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음을 느끼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한편 아쉬웠던 점도 여럿 존재합니다. 오랜만의 대면 수업이라 너무 기쁜 나머지 난이도 생각을 안 하고 6전공을 한꺼번에 신청했습니다. 전적대에서도 6전공과 1교양(20학점)을 들을 때 힘들긴 했지만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과제의 양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습니다. 수업 내용들도 모두 소화하지 못해 시험을 잘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수업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남기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도록 스케줄링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부 생활 - 편입학 성공, 경북대 생활 시작
편입 준비
군대에서 일과 시간엔 웹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 수행했지만, 생활관에 돌아와서는 편입 공부를 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토익 점수를 만들기 위해 싸지방에서 LC와 RC 기출문제집을 풀던게 생각납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적체된 휴가를 소진하기 위해 (운이 좋게도) 찍턴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12일 휴가 후 이틀 복귀, 월요일 되자마자 다시 12일 휴가…를 남은 휴가가 소진될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전역 전 동안 집에 있는 동안 이산수학과 자료구조를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계속 공부하다보니 2023년 새해가 되었고, 어느새 편입 시험 날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동대구역에 온게 2020년 말이었으니, 2년 조금 넘게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전적대 대외활동 때문에 오게 된 것이라 더더욱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면접 끝나고 집에 가기 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잠깐 들렀습니다. 경북대를 마지막으로 모든 편입 시험이 끝났고 즐기기 위해(!) 마실 것들을 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경북대 편입학 최초합
올해 시험에서는 다행히도 자세히 본 곳에서 많이 나와 답을 거의 다 적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교수님들이 시험 문제와 관련해 별 말씀을 안 하셔서 합격을 직감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같이 넣은 부산대의 합격 결과가 나오기 전에 경북대에 등록했습니다. 후에 부산대에 추합했지만 개인적으로 경북대를 더 오고 싶었기 때문에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네이버 편입 카페에 합격 수기도 적었으니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 되면 블로그에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학년도 경북대 컴퓨터학부(글솦) /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합격수기 (독학)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교외 활동 - 경북대 멋쟁이사자처럼 11기
멋쟁이사자처럼을 처음 접했을 때는 편입 전, 2020년에 같이 학교를 다니던 친구가 멋사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입니다.
처음엔 별 생각 없었지만, 운이 좋게 군대에서 웹 개발을 맡아 프론트엔드 분야에 관심이 생기고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이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멋쟁이사자처럼 11기를 뽑는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고 경북대 최초합 확인 후 바로 신청했습니다.
그 동안의 개발 활동들을 지원서에 잘 녹여냈습니다. 서류에서 1차 합격 후 면접을 보았는데, 멋사 운영진 분들은 기술 관련 질문보다 지원서 기반 위주로 물어보셨습니다. 앞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얻어가는게 많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답변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프론트엔드 트랙으로 11기 최종합격했습니다.
프론트엔드 세션
학기 초부터 매주 (시험기간 제외) 프론트엔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멘토링 식으로 이루어져 운영진 분들이 수업을 하시고 아기사자들은 프론트엔드 지식을 얻어가는 형식입니다. 내용은 HTML, CSS, Javascript, React를 중점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Javascript 내용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수업을 듣고 비동기 처리를 아직 제대로 못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톤 진행
전국 해커톤을 하기에 앞서 경북대 멋사에서 아이디어톤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교내에서 경쟁을 한 후 6팀에서 1팀으로 추려 전국 아이디어톤에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개발을 하진 않았고 정말 아이디어만으로 승부를 보는 해커톤이었습니다.
아이디어톤을 하는 과정에서 피그마를 정말 많이 다루었습니다. 해커톤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할 때 리액트나 뷰로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내지만, 아이디어톤에서는 실제로 만들지 않아도 되니 시제품 디자인만 했습니다.
그러나…
건강상의 issue
아이디어톤을 진행하던 새벽에 기침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었지만. 가면 갈 수록 열이 너무 많이 나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고열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바로 PCR 검사를 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행하던 아이디어톤을 끝까지 하지 못해 같은 팀원분들에게 너무 죄송했습니다. 교내 아이디어톤은 2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프지 않고 힘을 더 보태서 했으면 1등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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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공 관련, 프론트엔드 개발 지식들을 공유합니다. React, Javascript를 다룰 줄 알며 요즘에는 Typescript에도 관심이 생겨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면서 프로젝트 하는 것을 즐기며 많은 대외활동으로 개발 능력과 소프트 스킬을 다듬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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