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하계 커넥트투어 (동문선배탐방) 후기 - 1. GMDSOFTLife/회고2023. 8.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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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방문한 기업은 GMDSOFT입니다. GMDSOFT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선배님들이 10~20%의 비율로 재직 중이시고 회사 내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북대학교 선배님 3분께서 나눠주신 정보를 통해 해당 기업에서 직접 얻은 질문과 답변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프론트엔드 분야에 관심이 있어 해당 회사에서의 취업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컴퓨터공학과 학생으로서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업 소개
GMDSOFT 회사 소개
We Empower Your Investigation!
GMDSOFT는 MD-Series라는 모바일 및 디지털 포렌식 제품을 개발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솔루션으로 최첨단 과학 수사를 지원합니다. 수년간의 포렌식 연구 및 개발 경험과 디지털 포렌식 센터 구축의 노하우를 토대로 GMDSOFT가 제공하는 디지털 포렌식 센터는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디지털 증거물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진단, 분석, 보존 및 복구할 수 있도록 수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구성되어 제공됩니다. 다년간 축적된 모바일 포렌식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으로 인해 국내외 수사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 및 통계
포렌식 연구 & 개발: 다년간의 기술 지원 기간
연간 모바일 증거물 처리 건 수: 60,000건
국내 및 해외 모바일 모델 지원 수: 15,000개
안드로이드, iOS 앱 분석 지원 수: 2,000개
국내외 고객 수사 기관 수: 500곳
사업 영역
GMDSOFT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모바일 및 디지털 포렌식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및 디지털 포렌식 제품: MD-Series 제품군을 통해 모바일 및 디지털 증거물에 대한 정확한 과학 수사 역량을 제공합니다.교육: 모바일 증거물에 대한 과학 수사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합니다.종합 모바일 포렌식 서비스: 법률 사무소, 회계법인 및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를 위해 종합 모바일 포렌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디지털 포렌식 랩 솔루션: 포렌식 수사에 필요한 모든 시설 및 장비를 갖춘 디지털 포렌식 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회사 조직도
GMDSOFT는 국내외 수사 기관, 법무법인, 회계법인 및 대기업과 함께 일하며 500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GMDSOFT는 최첨단 기술과 경험을 통해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국내외에서 폭넓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GMDSOFT 팀 소개
1. 엔진팀
- GMDSOFT는 디지털 포렌식 관점에서 200개가 넘는 파일 시스템 이내에서 계속 넓혀가고 있음.
- 파일 시스템 분석한다는게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운영체제를 정말 잘 알아야하고 컴퓨터 구조도 중요함.
- 특히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SQLite 사용함.
- 코딩 파워 정말 중요함
- API를 직접 만들어서 모든 물리적 구조를 이해하게 되면 삭제된 데이터까지 찾아낼 수 있음
2. UI/UX팀
- 사용자 관점에서 많은 고려를 함으로써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을 만듬
- 쉬울 것 같지만 점점 프로그램이 복잡해지면 수많은 복잡도를 다뤄야함
- 코딩 잘 해야 함, 특히 개발 방법론. 사람과 소통하는 기술 중요
3. QA팀
- 실제 GMDSOFT 제품이 고객한테 인도되기까지 끊임없이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하고 수 많은 종류들의 문제들을 살펴보는 역할
4. Hacky 팀
- 천재들
- 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올 수 있음. 그래서 사내에서 출퇴근이 자유로움
-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음
5. AI팀
- 최근에 생겼음
- 재현 가능한 반복을 하더라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연구를 하는데 AI는 그렇지 않음
- AI가 법조계에서 인정을 받는 것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있음
- 보조적인 도구로부터 시작해서 효력있는 기술로 인정받기 위해 준비 중
6. Front 팀
- 고객 지원. 고객이 뭘 필요한지 알아야 그 다음부터 분석해서 제품을 만들고 분석할 수 있어서 중요한 역할임
학교 수업 관련
- 예전에 경북대학교에서 Computer Science를 배우는 곳은 3개의 학과가 있었음. 전자과 / 컴퓨터공학과가 어마어마하게 유명했음
- 졸업요건이 160학점이었고 자료구조 두 학기, 컴파일러 두 학기, 계산이론, 오토마타, 운영체제 두 학기 등등.. 수업을 들었어야 했음
- 지금 대학 교육에 엄청난 불만이 많으심. 옛날엔 fundamental한 교육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음.
- 경북대나 요새 모든 학교들은 글로벌이나 통합형 인재에 집중하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않아보임
GMDSOFT가 채용할 때 참고하는 것들
- 성적보다 정말 많은 과목을 들으면서 본인이 정말 Computer Science를 잘 하려고 노력했나?
- 학점이 탁월한가? (4.0 이상) 성실성의 지표로 사용
- 깃허브 / 코딩테스트를 통한 coding power. 함수 하나만 봐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가지고 코딩했는지 알 수 있음. 깃허브에 어떻게 코드를 작성했는지 다 남으니 몇 년동안 어떻게 코드를 작성해왔는지 참고할 수 있음
- 정말 모험 정신이 있거나 코딩을 잘하거나 창의적이거나 뭐라도 좋으니까 남들이 하는거를 생각없이 따라가지 말 것
- 사회에 나왔을 때 '나는 이걸 잘 하는 사람이고 이 부분에 대해 탁월하거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를 분명하게 할 것
GMDSOFT에서 근무하며 느낀 회사의 좋은 점
-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이 좋음. 학교 동아리만큼 캐주얼한 환경
- 회사에서 열심히 만들어서 제품을 내면 분야 내 세계 랭킹 1위할 가능성이 높음. 전 세계 수사관들이 이미 쓰고 있고 수 많은 큰 회사들을 앞지르면서 높은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을 할 수 있음
GMDSOFT의 근무 제도
- 8~10시 자율 출퇴근
- 연차 제도 시간 단위 사용 가능
- 주 1회 재택 가능
- 주당 근무 시간만 채우면 자유롭게 근무 가능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더 좋은 점
- 같이 성장한다는 걸 크게 느낌. 대기업은 안정적이지만 성장하지 못 하는게 큼. 커다란 기계 속에 하나의 부품이 되는 느낌
- 문화가 유연함. 업무적으로도 성장을 하는데 사람적으로도 성장하는게 너무 좋았음. 5년 뒤, 10년 뒤에 성장해서 이런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게 됨.
GMDSOFT의 가장 좋은 복지
- 인센티브. 200% 이상은 계속 받았다고 하심
- 인사팀에서 매월 이벤트를 기획해서 기대됨
- 그 외 복지 제도 매뉴얼이 20페이지 가량 있어 기대해도 된다고 하심
GMDSOFT에서 근무하면서 제일 재밌었던 일
- 워크샵. 회사 단위나 팀 단위로 매년 가고 있어 자유롭게 시간 보내기 좋음. 돈 내고 하기 아까운 것들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음
- 야근이 없음. 전 직장에서는 연구소에 불이 꺼진걸 본 적이 없는데 이 곳은 그렇지 않음 말랑말랑한 문화 덕분에 유지된다고 생각하심
GMDSOFT에서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았었던 일
- 사건 하나를 문의 받고 증거를 찾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 있었음. 하나 기억나는 사건은 스마트폰 시간대 설정 관련 이슈였는데 생각의 전환으로 다른 곳에서 증거를 찾아내 상대방의 증거를 무력화시켜 쾌감을 느낌.
- 사건을 해결해 나갈 때마다 가장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하심
- 경찰청으로 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코딩을 하고 demo 준비를 했었는데 에러 때문에 바로 앞까지 디버깅 하셨던 기억
-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교육하기 힘들었을 때 7개국에 줌 강의를 하면서 첫 인사를 했는데 'Good morning, good afternoon, and good evening.' 이라고 하셨던 기억 등등..
개발자로 첫 직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점 / GMDSOFT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스킬 셋
- 기본기. 요즘 학교에서는 트렌드에 맞는 것들을 많이 관심있게 배우다 보니 예전보다 기본기가 살짝은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많이 받음. 이력서를 받아보면 '기본기가 탄탄하다. 이런 과목들을 들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장점이 있다.' 라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고 하심
- (혼자 계속 공부만 하는 것보다) 가고 싶은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들어봐야 알기 때문에 직접 가고 싶은데를 잘 찾아보는것이 중요함. 회사 조직 문화도 보고 사람도 보고 해야 어떤 회사인지 감이 오기 때문에 그래야 성공할 수 있음
- 자기가 정말 멋진 브랜드가 돼서 '이미 해본 것만 가지고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자신감 있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함
- 기술 스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 한 개에 대해서 깊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자기소개서에 쓸 만한 것들
- 길다고 좋은게 아님. 스토리 라인을 너무 아름답게 만들 필요는 없음. 해왔던 것들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살아있는 이야기 한 개만 있어도 마음에 꽂힐 것.
-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깃허브 코드 보면 얼마나 많은 생각으로 코딩을 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속에 자신만의 뭔가가 있어야 함.
- 이전에 짰던 깃허브 코드가 더럽더라도 발전하는걸 계속 커밋해주길 바람. 커밋 로그를 봤을 때 열심히 한게 있으면 다 보임. 그런게 아니라 2학년 때 숙제를 3개월 전에 올렸다면 떨어질 확률 높음
난제 해결을 위한 스케줄링
-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케줄링을 해서 한 개씩 처리해야 함
- 문제 정의부터 시작해서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찾아보고 회사만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테스트를 해야 함
- 코드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감이 옴. 잘 짰는지 못 짰는지와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을 지. 숙련이 되면 바로 감이 오고 자동으로 해결 됨
- 접근 방법의 문제일 경우도 있음. 처음에 접근을 잘못하면 끊임없는 사이드 이펙트가 생길 때가 있음. 이미 제품의 일부가 되었다면 시간을 들여서 패칭하고 점진적으로 바꾸고 그 사이에 새로운 걸 하는 여러가지 접근 방법들을 수행. 근본적으로 문제를 처음 분석할 때 잘 바라보는 것이 중요.
마지막으로 GMDSOFT에서 원하는 인재상
- 우리가 하는 일을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는 친구가 같이 있으면 좋겠음
- 아무리 좋고 프라이드가 있고 돈을 많이 줘도 자기가 즐기지 못하면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하심
- 목표를 크게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길 바람
- 본인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오늘 이후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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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eokk :: 나무보다 숲을
컴퓨터 전공 관련, 프론트엔드 개발 지식들을 공유합니다. React, Javascript를 다룰 줄 알며 요즘에는 Typescript에도 관심이 생겨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면서 프로젝트 하는 것을 즐기며 많은 대외활동으로 개발 능력과 소프트 스킬을 다듬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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