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WS 스마트시티 해커톤 후기](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dbfh8l%2FbtsGu486ADn%2F9U8Bl2CYOKBK9CzPhoWsZK%2Fimg.png)
해커톤 전 (3/8 금)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 서울에 위치한 AWS 본사를 방문해 AWS에 대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해커톤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이었기 때문에 AWS 사용법을 익히는 데 유익한 경험이었다.
우리 프로젝트는 웹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EC2, S3와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데 중점을 뒀다. AWS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서를 바탕으로 한 실습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시간 제약으로 인해 AWS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충분히 사용해보지 못해 아쉬웠다. 어느 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었지만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해서 AWS의 다양한 기능들을 체험해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개발과 관련된 부분들은 아니지만 서울 AWS 본사가 위치한 역삼동 중심부의 분위기는 개발자를 희망하는 대학생 입장에서 많은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 사이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AWS 뿐만 아니라 인근 IT 회사들에서 근무하는 다른 개발자들과 교류하는 것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AWS 본사 내부의 작업 공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본 것만으로도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해커톤 후 (3/16~17)
5팀 중에 3팀에게 상이 돌아갈 수 있었지만 아쉽게 우리 팀은 수상을 하지 못했다.
팀장의 역할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발표 준비와 같은 다른 중요한 부분을 소홀히 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발표 자료 준비 과정에서 충분한 조사와 준비가 부족했던 점이다.
다른 팀들의 발표를 보며 우리 팀의 프레젠테이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수상 가능성이 멀어졌다고 느꼈다.
리더로서 팀을 기술적 목표만으로 이끌지 않고 프로젝트의 모든 측면을 고려했어야 했다.
비록 팀 내 소통이 원활하고 발표자료의 역할 분배에도 문제가 없었지만 자료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체 팀원에게 부족했다.
나 역시 팀장으로서 필요한 조언이나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었다.
프레젠테이션
해커톤과 같은 기술 경진 대회에서 수상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뭘 개발했냐만 중요하지 않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프레젠테이션 자료 준비 과정에서 자료조사나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프로젝트의 서비스 개발 과정이 잘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할 미래 비전, 명확한 타겟 고객층, 그리고 기술적 세부사항의 명시가 상대적으로 부족했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기본 템플릿이 있는 것처럼 구성이 다들 똑같았다. 그래서 발표 자료를 만드는데 어느 부분들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어느정도 정해져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커톤이 끝난 후 발표 자료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교내에서 열린 스타트업 관련 컨퍼런스를 참석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IR 자료' 및 'pitch deck'과 같은 키워드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좀 더 찾아보니 해커톤 때 다른 팀들이 사용했던 발표자료들과 구성이 비슷했다. 컨퍼런스 덕분에 발표 자료 구성 시 어떤 요소들을 넣어야 했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업무 분배와 효율성
업무 분배를 조금 더 명확하게 했다면 프로젝트의 결과가 더욱 만족스러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내가 기대한 프레젠테이션의 최종 결과와 실제로 팀원들이 제작한 자료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팀장으로서의 내 책임 중 하나는 결과물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인데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내가 생각했던 방향을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결국 작업을 재수행해 같은 일을 두 번 하게 되어 작업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다.
결론
이번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님을 이번 기회로 더 느끼게 되었다. 아직 팀원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제작 뿐만 아니라 발표 능력도 키워서 내가 만든 프로젝트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잘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에 발표 자체를 팀원에게 맡기긴 했지만 나에게 질문이 들어왔을 때 자신있게 답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넘어서 실망스러웠다. 능력의 한계를 직면하는 순간이었으며 분명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해커톤에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팀장이 되었을 때의 프로젝트 관리와 발표 능력을 키우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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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공 관련, 프론트엔드 개발 지식들을 공유합니다. React, Javascript를 다룰 줄 알며 요즘에는 Typescript에도 관심이 생겨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면서 프로젝트 하는 것을 즐기며 많은 대외활동으로 개발 능력과 소프트 스킬을 다듬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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